-
[단독] “탄핵 체제, 오히려 만성병 경제 고칠 절호의 기회다”
14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만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의 탄핵 정국을 2004년식으로 수습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재 한쪽엔 ‘오동나무는 천년 늙어도 가락을 품고
-
중국 인터넷방송 규제 강화, 한류에 또 불똥 튀나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방송 출연자에 대한 실명제를 의무화하고 외국인은 사전 출연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인터넷 방송 규제 강도를 크게 높인다. 이번 조치는 고고도미사일방어
-
[시론] 카스트로 이후의 쿠바와 한국
곽재성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피델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다시금 쿠바가 주목받고 있다. 1959년 1월 1일 혁명동지 체 게바라와 함께 바티스타의 25년 독재를 종식시킨 피델은 이후
-
中 인터넷 방송 규제… 한류는 엎친데 덮친 격
중국 ‘왕훙’인 양아옌이 대구 서문시장 짜장면 집에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대구시]중국이 인터넷 방송 출연자에 대한 실명제를 의무화하고 외국인은 사전 출연 허가를 받도록
-
“흙수저에게 꿈 주고 싶었다”는 이정현 대표…“할많하않”
“무수저, 흙수저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1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재차 밝히며 한 말이다.그는 “(흙수저 출신으로)
-
속 시원히 할 말 하는 ‘사이다 시대’
━ 탄핵 가결 이후 한국사회 “선생님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면 우리 는 분노해야 마땅합니다. 모래알은 파도에 휩쓸립니다. 모래알이 뭉친 바위는 파도를 이깁니다.”서울 C고등
-
[The New York Times] 지구촌 뒤흔드는 트럼프의 ‘겁주기’ 외교
마크 모이어군사·외교 역사센터(FPI) 의장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을
-
[노트북을 열며] 불행한 대통령, 불행한 경제
조민근경제부 차장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요즘 비상이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서다. 성장률 전망치는 뚝뚝 떨어지고 미국·중국발 파고는 높아진다. 여기에 두
-
[양선희의 시시각각] 우리에게 ‘세월호 7시간’이란 ···
양선희논설위원‘소인혁면(小人革面)’.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된 직후 떠오른 말은 유감스럽게도 이거였다. 주역(周易)에서 혁명과 변혁의 괘인 택화(澤火) 혁(革)을
-
[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4. 청춘은 주저 없이 가는 거야 (2)
- 라이언 맥긴리- 볼프강 틸만스 다시 청춘에 대해 말해보자. 청춘은 청춘이라 아프고, 나이 들면 아프고 슬퍼도 티 낼 수도 없다. 그래도 아픔을 통해 지혜를 얻었다면 축복이다.
-
[분수대] 중고차와 결혼, 탄핵의 공통점
남정호 논설위원불확실성은 인간의 삶을 고단하게 한다. 뭐가 어찌 될지 모르면 합리적 선택이 불가능해지는 탓이다. 1978년 불확실성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
-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 표현 논란
8월 15일은 광복절(光復節)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고, 동의한다. 그런데 ‘1948년’이 8월 15일 앞에 붙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1948년 8월 15일’은
-
정진석 원내대표 사퇴, “대통령 탄핵에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이정현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도읍 원내수석
-
박정희 흉상 훼손한 30대 경찰에 입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훼손한 최모(32)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일 영등포 문래근린공원에 있는 박 전 대통령 흉상에 페인트를 칠하고 망
-
TK “딱한 생각 들지만 탄핵 이유 분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전국 각지에서는 “사필귀정”이라거나 “박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탄핵 이후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
시민사회단체 "대통령 즉각 퇴진" vs 보수단체 "헌재서 부결될 것"
대부분의 시민사회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보수 단체들은 헌법재판소(헌재) 결정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입장을 나
-
[대통령 탄핵 가결] 경인 지역 탄핵 가결에 환영 분위기,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시작"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환영 분위기가 주류를 이뤘다. ‘박사모’ 등 일부에서는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남경필 경
-
"탄핵 가결되도 웃지 말아라" 민주당 지도부 표정단속·입단속
박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추미애 대표가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 표결
-
'썰전' 유시민 "땅 흔들릴 정도로 컸던 6차 촛불 함성, 비박계 마음까지 흔들어놓았다"
JTBC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지난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저하던 새누리당 비박계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8일 밤 방송된 '
-
[사설] 심판의 날, 오직 국민만 보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촛불집회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즉각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진 김춘식 기
-
"때가 어느 때인데"…서울 도심에서 '일왕 생일파티' 소동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아키히토(明仁·82)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 과정에서 10여 명의 시민이 ‘일본군 위안부
-
서울대 교수 791명 탄핵 촉구 시국선언 등 각계각층 집회·성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각계각층에서는 정치권이 반드시 탄핵안 가결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성명 발표와 집회가 이어졌다. 서울대 교수 791명은 이날 오전
-
[서소문 포럼] 어떤 타임머신을 탈 것인가
나현철논설위원“나는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가 질적으로 나빠졌다고 본다.”최장집 교수의 책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이렇게 시작한다. 2002년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이 문장
-
[이정재의 시시각각] 거국 경제 부총리부터 뽑아라
이정재 논설위원윌버 로스는 외환위기 시절 ‘한국 사냥꾼’으로 불렸다. 한국 기업을 사정없이 물어뜯고 먹어치웠다. 그 윌버 로스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상무장관으로 내정됐을